안방을 방불케 한 응원을 등에 업은 이란은 이날 오후 7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이날 패하면 지난 잉글랜드전 2-6에 이은 2패로 16강에 조기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벼랑 끝 승부였다. 미국과 1대1 무승부를 거둔 웨일스는 1차전 후반 맹활약한 장신 공격수 키퍼 무어와 가레스 베일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64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 첫 승리를 노리는 웨일스 역시 승리가 간절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날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웨일스를 몰아붙였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이란의 기세는 후반전 내내 이어졌다. 후반 5분 두 번 연속 골대에 맞추며 예열했다. 후반 38분 이란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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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까지만 해도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버금가는 ‘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호주는 전반 9분 매튜 레키가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한 공을 받은 크레이그 굿윈이 오른쪽 코너로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프랑스였다. 전반 27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띄워준 대각선 크로스를 아드리앵 라비오가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5분 뒤 라비오의 컷백을 받은 올리비에 지루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2-1 역전을 이뤘다. 후반전에는 23분 킬리안음바페가 세번째 골을 넣어 두 골 차를 만들었다. 올리비에 지루는 후반 26분에 다시 한골을 넣어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루의 A매치 통산 51번째 골이었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서 35세357일의 나이로 골을 넣어 프랑스 최고령 득점 기록 주인공이 됐던 지루는 이번 멀티골로 티에리 앙리가 보유한 프랑스 대표팀 최다골(51골)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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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무의 네덜란드는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2패의 주최국 카타르와 맞붙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각포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4분엔 네덜란드 데파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이를 쇄도하던 더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를 2-0으로 이긴 네덜란드는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개최국 카타르는 3전 전패로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 전패로 탈락한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에콰도르와 세네갈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다. 1승1무의 에콰도르는 1승1패인 세네갈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선제골은 세네갈이 넣었다.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페널티킥으로 세네갈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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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규성은 경기가 끝나고 웃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한국의 코너킥 기회가 있었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이에 항의하던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경기 패배로 한국은 1무1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조규성은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불살라보자 하고 뛰었는데 져서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대해 "쓰라린 패배"라고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돼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 ”이라며 “최선 다해 마지막 대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2분 권창훈 대신 투입됐다. 이강인 투입이 경기흐름을 바꿨다. 이강인 효과가 나오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뺏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2대1로 따라가는 골이었다. H조 또 다른 경기 포르투갈ㆍ우루과이전은 한국팀 경기가 끝난 4시간 뒤인 29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대표팀은 12월 3일(토)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 및 시간 총정리 - Finance News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앞서 무승부를 기록한 덴마크와 튀니지를 제치고 D조 선두에 올랐다.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에서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가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프랑스 vs 호주 경기. 프랑스 아드리앵 라비오가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3오전 3:00멕시코 오초아 PK 세이브…폴란드와 0-0 무승부 멕시코와 폴란드는 23일 오전 1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멕시코는 공격, 폴란드는 수비로 진행됐다. 전반전은 멕시코가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사냥엔 실패했다. 폴란드는 후반 11분 득점 기회를 잡았다.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멕시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다가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폴란드는 이 단 한 번의 기회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놓쳐 아쉬움이 컸다.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수퍼 세이브가 멕시코를 살렸다. 이후 멕시코는 연신 폴란드 골문을 두들겼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둔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렸으나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
기대에 못 미치는 첫 경기 결과를 받아들인 두 팀 모두 이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26오후 4:57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vs 조 2위 노리는 덴마크... 27일 오전 1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프랑스는 이날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홀로 2골을 책임진 지루와 1골 1도움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을 앞세워 호주에 4-1로 크게 이겼다. 1승의 프랑스가 27일 오전 1시 974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전 동료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프랑스가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D조에 포함된 덴마크와 튀니지는 지난 22일 ‘조 2위 전쟁’을 벌였지만 이날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 자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의 선전이 16강 진출에 주요 변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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